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오는 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가족과 이웃이 한 데 어울려 소통하는 ‘제3회 어울림가족축제 및 외국인 취·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어울림가족축제는 가정의 건강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성을 길러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세부일정은 1부 식전공연 및 개회식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먹거리 및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음료 및 공예와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어 열리는 3부에서는 모두가족봉사단, 어린이난타, 나라별 전통춤 등 다양한 참가자들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특히 외국인 취·창업 박람회에서는 기업채용관과 청년취업관, 취업 컨설팅·지원관 등 총 27개관이 운영돼 다문화가족 구성원에게 다양한 취·창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천김, 세림산업㈜ 등 총 11개 기업이 참가해 37명을 모집하며 현장에서는 중국어와 베트남어, 필리핀 타갈로그어와 영어, 일본어 등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부대행사에서는 순천향대창업지원단과 선문대창업지원단, 한국자아교육개발원이 참가해 다문화가족 실전 창업 컨설팅, 진로/취업상담, 입사 지원서 첨삭, 이미지메이킹, 면접코칭 등을 실시한다.
윤영우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가족은 삶의 근간으로 건강한 가정생활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가정의 건강성과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내 다문화가족과 북한이탈주민의 조기 적응과 삶의 만족도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은 4만 명 내외로, 주민등록인구 대비 결혼이민자 비율은 전국 3위(0.68%)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