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글날 맞이 어려운 농업용어 우리말 순화

2015-10-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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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글날을 맞아 농업 현장에서 자주 쓰는 농업용어 중 109개를 골라 쉬운 한글로 바꾸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자어, 일본식 표현 등 어려운 농업용어를 우리말로 바꿔 쓰도록 해 일반 국민도 농업용어를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매월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5개씩 선정할 방침이다. 10월의 용어는 흔히 쓰이는 말과 겹쳐 농업 용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한자어 5개다.

순화한 말은 시비(施肥)→비료주기, 수도(水稻)→논벼, 위조(萎凋)→시듦, 도복(倒伏)→쓰러짐, 천식(淺植)→얕게심기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말 농업 용어를 다각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농업 관련 법령이나 행정규칙을 재·개정할 때도 우리말로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업용어 109개와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농식품부(www.mafra.go.kr)와 농촌진흥청(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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