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우증권 인수전 뛰어들어…자문사로 모건스탠리 선정

2015-10-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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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KB금융이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합류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대우증권 매각 입찰과 관련 인수 자문사로 모건스탠리와 KB투자증권을 선정, 회계자문은 삼정KPMG가 담당하고 법률자문은 김앤장이 맡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대우증권의 자본총계는 4조3049억원으로, 4조4954억원의 NH투자증권 다음으로 증권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국에 총 103개의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금융(IB)사업과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 등의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현재는 KB금융과 미래에셋그룹, 한국금융지주, 신한금융투자,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 등이 인수를 노리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보통주 43%(1억4048만1383주)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를 묶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방침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은 겸업화를 통한 고객의 요구를 다양하게 충족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대우증권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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