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1억 수표 주인 나타나…이삿집 인테리어 비용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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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원 수표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사건이 알려진지 이틀만이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A(31)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해당 수표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해당 수표가 이사할 집의 인테리어 비용이며 아버지가 대구 지역에 보유했던 자산을 매각한 대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타워팰리스에 사는 주민으로 아버지는 현재 외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표를 찾기 위해 이날 새벽에 경찰서를 방문한 A씨는 담당 경찰이 자리에 있지 않아 일단 귀가한 뒤 같은날 오전 7시 50분께 다시 경찰서를 찾아 관련 진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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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수표 번호를 조회해 수표 주인이 A씨측이 맞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1억원의 수표가 든 봉투는 이 아파트에서 청소일을 하는 김모(63·여)씨가 2일 오후 7시30분께 발견, 이튿날 오전 11시55분께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