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라이브 투어 ‘컴 투게더(COME TOGETHER)’ 중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투어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렸다.
씨엔블루는 2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아레나에서 2015 씨엔블루 라이브 투어 ‘컴 투게더(COME TOGETHER)’를 개최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정규 2집 수록곡 '도미노'로 공연을 시작한 씨엔블루는 '신데렐라' '숨바꼭질' '발자국' '롤러코스터' 등 새 앨범 '투게더(2gether)' 수록곡을 대거 선사해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 이날 공연에서는 올해 일본에서 발표한 '스테이 소버(Stay Sober)' '리얼라이즈(realize)' 등 다채로운 신곡 무대는 물론, 데뷔곡 '외톨이야'를 신스(synth) 사운드로 편곡해 선보이며 6년간 씨엔블루의 음악적 진화를 엿볼 수 있는 풍성한 레퍼토리를 완성했다.
중국에서 인기 밴드로 자리잡은 씨엔블루는 국적을 불문하고 관객과 교감하는 모습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중국 호남위성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에 출연하고, 중국 SNS 웨이보의 한류 인기 척도인 '명성세력방'에서 4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류 스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용화는 유창한 중국어로 '오늘은 (중국의) 인터넷 스타가 아닌 아티스트 정용화'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공연을 이끌었다. 이에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은 한국어로 연신 '좋아요'를 외치고 파란 야광봉 물결을 만들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