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회 째를 맞은 ‘왕버들 문화제’는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과 인근 역사·문화자원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들을 체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충효동 역사마을 문화장터 ▲무등산 분청사기 도예체험 ▲김덕령 장군 마을 마당극 잔치 ▲왕버들 기원제 ▲왕버들과 인근 문화유산 답사 ▲생생문화재 현장스케치 ▲왕버들 그리기·글쓰기 대회 ▲왕버들 돗자리 음악회 등 8개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충효동 역사마을 문화장터’는 9일과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효동 왕버들 일원에서 개최되며, 마을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무등산 분청사기 도예체험 등이 운영된다.
환벽당, 취가정 등 지역문화유산을 한 눈에 돌아보는 ‘왕버들과 인근 문화유산 답사’, 미술협회원 및 지역문인들이 참여하는 ‘생생문화재 현장스케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왕버들 그리기‧글쓰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날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장 무대에서 ‘왕버들 돗자리 음악회’를 열고 사물놀이, 대금연주, 한국무용,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이번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문화제가 개최되는 충효동 왕버들은 2012년 10월 천연기념물 539호로 지정됐으며, 환벽당 일원은 2013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07호로 지정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