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왕버들문화제' 9-10일 개최

2015-10-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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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9일부터 10일까지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왕버들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광주 북구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는 9일부터 10일까지 충효동 왕버들, 광주호 호수생태원 일원에서 ‘왕버들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회 째를 맞은 ‘왕버들 문화제’는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과 인근 역사·문화자원에 담긴 의미와 이야기들을 체험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충효동 역사마을 문화장터 ▲무등산 분청사기 도예체험 ▲김덕령 장군 마을 마당극 잔치 ▲왕버들 기원제 ▲왕버들과 인근 문화유산 답사 ▲생생문화재 현장스케치 ▲왕버들 그리기·글쓰기 대회 ▲왕버들 돗자리 음악회 등 8개의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충효동 역사마을 문화장터’는 9일과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충효동 왕버들 일원에서 개최되며, 마을특산물 판매, 먹거리 장터 운영, 무등산 분청사기 도예체험 등이 운영된다.

1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는 김덕령 장군과 왕버들 전설이란 주제로 충효마을 주민 배우들이 선보이는 ‘김덕령 장군 마을 마당극 잔치’가 왕버들 앞과 호수생태원 광장 무대에서 펼쳐지며, 오전 11시에는 왕버들의 무병장수와 마을의 평화와 풍요를 기원하는 ‘왕버들 기원제’가 열린다.



환벽당, 취가정 등 지역문화유산을 한 눈에 돌아보는 ‘왕버들과 인근 문화유산 답사’, 미술협회원 및 지역문인들이 참여하는 ‘생생문화재 현장스케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왕버들 그리기‧글쓰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날 개최된다.

오후 3시부터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장 무대에서 ‘왕버들 돗자리 음악회’를 열고 사물놀이, 대금연주, 한국무용,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이번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번 문화제가 개최되는 충효동 왕버들은 2012년 10월 천연기념물 539호로 지정됐으며, 환벽당 일원은 2013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제107호로 지정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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