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당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오른쪽)와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현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선거구 획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5일 회동을 갖기로 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원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와 5일 오전 11시에 만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여야 간 입장차가 큰 만큼 회동에서 결론이 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2대 1)상 농어촌 지역의 의석 수가 줄어드는만큼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 의석 수를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 확보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반대하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은 선거구 획정 문제 외에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 구성, 민생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 등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