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 실수 막는 지연이체 서비스 오는 16일부터 이용 가능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계좌이체 후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실행되는 지연이체 서비스가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고객들은 오는 16일부터 지연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연이체 서비스는 고객의 신청을 받아 자금 이체의 효력을 일정 시간 지연시키는 방식의 제도다. 이체 키를 누르더라도 실제 이체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의 30분 전까지는 취소할 수 있다.

지연시간을 2시간으로 설정했다면 이체하고서 1시간30분 동안은 이체 취소가 가능하다. 착오에 따른 송금 실수는 물론 금융사기에 따른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 선택에 따른 전자자금이체의 지급효력 지연조치를 의무화한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금융사들이 전자금융거래 기본약관을 개정하면서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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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체 시간은 선택사항으로 정할 계획이지만 최소 3시간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직접 창구를 방문하거나 본인확인을 위한 인증절차를 거쳐 인터넷뱅킹으로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