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신인그룹 아이콘의 데뷔 콘서트가 과도한 열기 속에 이례적인 중단 사태를 맞았다.
3일 아이콘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데뷔콘서트 ‘쇼타임(SHOWTIME)’을 개최했다. 데뷔 20여일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 아이콘은 관객 1만 3000명(소속사 집계)을 운집시켰다.
이날 공연 중에는 호흡이 곤란한 스탠드석 관객이 구급대원에 의해 객석을 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객석에는 변화가 없었다. 결국 책임감독은 직접 스탠스석에 찾아가 공간 확보를 위해 애쓰며 공연 재개를 유도했다.
공연이 재개된 후 아이콘은 “진짜 여러분이 걱정돼서 공연을 할 수가 없다. 절대 앞으로 밀지 말고, 다치지 말자. 그래야 우리가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또 “여러분 다치게 하려고 공연하는 게 아니다. 조금만 양보하자. 여러분이 위험하면 몰입이 안 된다”고 거듭 관객의 안전을 걱정했다.
한편 지난 9월15일 선공개곡을 발표한 아이콘은 10월1일 ‘DEBUT HALF ALBUM’을 발매했고, 오는 11월2일 6곡을 더 추가해 총 12곡이 담긴 ‘DEBUT FULL ALBUM’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