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9월 국내 음원차트는 무한도전이 석권했다.
음원서비스 지니에 따르면 ‘이유 갓지(GOD G) 않은 이유(박명수 &아이유)’의 ‘레옹’이 9월 한 달간 221시간 동안 1위, 487시간 동안 5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지니 월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참가곡인 ‘레옹’은 음원 공개 후 지니 주간차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다.
4위는 대형 신인그룹 ‘아이콘(iKON)’의 ‘취향저격’이 차지했다. ‘취향저격’은 아이콘 데뷔 프로젝트의 선공개곡으로 풋풋하면서도 달콤한 가사를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소년의 설렘을 담은 곡이다. 특히 지난달 15일에 음원을 공개했음에도 단시간 동안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월간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5위는 1년 5개월여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소녀시대’의 ‘Lion Heart’가 올랐으며 6위는 ‘레드벨벳’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Dumb Dumb’가 차지했다. 두 곡은 예능 음원의 강세 속에서도 네티즌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월간차트에 진입해 아이돌 걸그룹의 자존심을 지켰다.
7위와 8위에는 ‘으뜨거따시(하하 & 자이언티)’의 ‘스폰서($ponsor)’, ‘혁오’의 ‘위잉위잉’이 각각 올랐다. 뒤이어 ‘오대천왕(정형돈 &밴드 혁오)’의 ‘멋진헛간’이 9위,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Me gustas tu)’이 10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은 빗속 공연 무대에서 보여준 '꽈당 직캠'으로 화제를 모으며 차트 역주행을 이뤄냈다.
KT뮤직 지니 관계자는 “박명수와 아이유의 ‘레옹’이 9월 한달 동안 221시간 동안 1위를 기록해 월간차트 1위에 올랐다”며 “8월부터 이어져 온 예능 음원의 인기가 계속된 가운데 대형 아이돌 그룹의 음원들도 차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