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9월 마지막주차 국내 음원시장 승리는 '개리'였다.
리쌍 개리의 첫 정규앨범 ‘2002’의 타이틀곡 ‘바람이나 좀 쐐(Feat. MIWOO)’가 발표 직후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였고 그 외 총 10개의 수록 곡 모두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가을과 다가오며 그에 잘 어울리는 남녀 듀엣곡들이 상위권 차트에 다수 올라가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의 여신으로 통하는 소유와 십센치의 권정열이 함께 부른 ‘어깨’가 2위를 차지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따뜻한 노랫말이 가을과 잘 어우러져 지금의 삼포세대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2015 무한도전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 출연으로 큰 이슈몰이를 한 유재환의 데뷔곡 ‘커피’가 4위에 랭크되었다. 투개월의 김예림과 함께 부르며 빠른 비트 위에 묘한 감성으로 가을의 계절감을 한껏 살린 곡이다. 유재환은 예전부터 앨범의 프로듀싱과 폭넓은 편곡 등을 해오며 탄탄하게 실력을 갈고 닦아온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락비의 박경의 ‘보통연애(Feat. 박보람)’가 미디움템포로 달달한 멜로디와 가사가 귀를 사로잡으며 5위에 랭크 되며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박경 본인이 직접 작사를 했고 작곡에도 일부 참여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또 다시 사랑’이 3위로 올라오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또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곡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완성도 높은 곡들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개리의 첫 정규 앨범을 통한 성공적인 홀로서기로 새로운 음원 강자로 등극하였으며 새로운 조합의 혼성 콜라보레이션인 소유와 권정열, 유재환과 김혜림의 곡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