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규모 외자유치 사업 '일자리 창출' 추진

2015-09-2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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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18년까지 도민 4000여명 채용

▲신화역사공원 조감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신화역사공원 개발 등 대규모 외자유치 사업에 맞춤형 일자리 공급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관광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해외연수와 취업을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외국인투자 기업에서 직무에 필요한 교육과정, 필요 인원, 시기 등을 제시하면, 도내 대학에서는 이를 교과 과정에 반영하고 도는 이에 필요한 예산·행정적인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공동으로 우선 이달 중에 산업인력관리공단과 협의, JDC를 해외연수 운영기관으로 해 도내 대학생 및 졸업생 ,취약계층 등을 포함한 60명을 선발해 해외 초급관리자 간부 양성프로그램을 위한 어학연수를 파견키로 했다.

이들은 3개월간 어학연수를 받은 뒤 해외 현지기업에 취업, 해외 일자리도 창출하게 된다. 또한 예정기간동안 해외연수 및 취업을 마친 뒤 제주에 돌아 와서는 도내 투자기업 들에 채용될 수 있도록 협의 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년고용 절벽해소를 위한 대학별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취업이 추진된다.

내년 3월부터 청년고용 절벽 해소를 위해 도내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은 곧바로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기업 등과 협의, 경영지원·테마파크·식음·위락시설·시설관리 등 분야별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신화역사공원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2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으로 람정제주개발이 오는 2017년 하반기부터 부분 개장을 시작, 2019년 상반기 완전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일정에 따라 람정제주개발은 내년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5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도는 개발사업 승인조건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중 80%인 4000여명은 제주지역 인재로 채용토록 할 방침이다.

노형동 드림타워도 올해안에 착공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외자유치에 따른 인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도는 이런 개발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한 본격적인 맞춤형 지역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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