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새 BI로 분위기 쇄신… 섬·돌·바람 제주 이미지 강화

2015-09-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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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가 적용된 제주항공 항공기 동체[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제주항공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21일 BI(Brand Identity)를 바꾼다고 밝혔다. 새 BI는 섬, 돌, 바람으로 상징되는 제주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 1월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은 데 이어 연내 코스피(KOSPI) 상장을 앞둔 제주항공은 새로운 BI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LCC로 발돋움하기 위한 의지를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새 BI를 오는 10월 새로 도입하는 항공기 동체와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 공항 카운터 등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새로운 로고[사진=제주항공]


특히 항공기 동체 측면은 물론 항공기 밑부분에 오렌지색 바탕에 흰 글자로 ‘JEJU air’를 새겨 넣어 지상에서도 하늘을 비행하는 제주항공의 항공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제주항공 로고타입 ‘JEJU air’는 새로운 형태의 항공서비스를 시작한 개척자의 자신감, 창립 10주년을 맞아 중견항공사의 신뢰감을 주는 워드마크 형태이다. 영문로고 중 ‘i’에 깃발 형상을 나타내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맞이하는 반가움과 환영의 의미를, 제주항공 임직원에게는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리더십과 대표성을 상징했다.

또 활기차고 즐거움을 주는 제주의 감귤색인 오렌지 색상을 좀 더 선명하게 했으며, ‘i’의 깃발 형상에 블루 색상을 추가해 안전함과 신뢰감을 더하는 동시에 오렌지 색상과의 조화를 통해 신선함을 강화했다.
 

왼쪽부터 돌, 바람, 섬의 제주도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제주항공 새 이미지 [사진=제주항공]


디자인 전체적으로 기존 오렌지 단일색상에서 블루 색상을 추가해 다양화함으로써 아시아 전역으로 노선망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함축하고 있다.

동체 옆면에 들어가는 변화된 로고 타입과 항공기 꼬리날개 디자인은 제주를 상징하는 돌, 바람(파도) 그리고 본 섬과 부속 섬들을 새로운 무늬로 형상화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워진 제주항공의 브랜드 디자인은 창사 10년을 기점으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2의 창업의지를 담고 있다”며 “진취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항공사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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