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KB자산운용이 권하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퇴직연금펀드라는 상품 특성에 맞게 주식 편입비중을 40% 이하로 유지한다. 주가 상승이나 배당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채권으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는다.
투자 대상 주식은 비즈니스 모델, 업종 내 경쟁력, 영업이익 성장률 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다. 채권은 개별기업 리스크가 있는 회사채보다는 국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2014년 10.45%의 연간수익률로 퇴직연금펀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연초 이후 5.54%의 견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성과의 기준이 되는 5년 수익률도 55.62%로 최상위권에 위치한다.(2015년 9월 21일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기준)
이런 성과가 알려지면서 2010년말 374억원에 불과했던 펀드 설정액은 2015년 1월 1조원을 돌파했다. 9월 현재는 1조7473억원까지 불어나 국내 최대 퇴직연금펀드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안정적인 운용 성과 외에도 KB금융지주 안정화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한 신뢰 회복이 있다.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의 원리금 비보장자산 투자한도 상향에 따라 'KB퇴직연금배당펀드(주식)', 'KB퇴직연금통중국고배당펀드', 'KB퇴직연금롬바드오디에유럽셀렉션펀드' 등 국내외주식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유성천 상무는 "추석 이후 연말정산 대비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운용사간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필수상품인 만큼 적정 운용 규모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상위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펀드 가입이 필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