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속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군 탐방로 걸어보세요

2015-09-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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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고인돌 탐방로 1.2㎞ 공개, 세계유산 고인돌 14기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코스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이번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강화 고인돌군 탐방로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사단법인 인천문화재보존사업단(단장 윤용완)은 강화 고인돌 세계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강화부근리고인돌군 14기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고인돌 탐방로를 개설하고 이번 추석을 맞아 지난 17일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강화 고인돌 유적은 2000년 12월 2일 고창·화순과 함께 강화군에 분포한 160여 기의 고인돌 중 70기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후 인천시에서는 고인돌의 보존과 관리, 활용사업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고인돌이 사유지에 위치해 세계유산을 관광 자원화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으나 부지를 연차적으로 매입해 이번에 탐방로를 개설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올 추석 연휴 고향 및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들부터 크게 호응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근리고인돌군 탐방로[사진제공=인천시]



이번 탐방로 개설 사업을 주관한 윤용완 단장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과 고인돌 관련 학술단체·탐방객들이 강화 고인돌을 찾아오지만, 막상 이곳에 오면 고인돌광장에 우뚝 솟은 강화 부근리지석묘 한 기만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실망하는 것을 수없이 보고 느꼈다.”면서 “그 만큼 이 주변에 14기나 있는 세계유산 고인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탐방로 개설이 시급했다.”고 탐방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사업단은 작년부터 탐방로 개설 계획을 세우고 고인돌 14기 전체에 대한 주변 관람환경 조성과 보호 펜스 및 안내판·이정표 등의 설치를 마치고 이번에 일반에 공개하게 된 것이다.

사업단이 정비한 강화부근리고인돌군 탐방로는 약 1.2㎞의 구간에 11개의 안내표지판 및 이정표, 건널목 1개 계단 1개를 설치해 정장 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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