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14/20241014142447384215.jpg)
14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한글 등 다양한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안동 하회마을의 한 담벼락에 낙서가 적힌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서 교수는 "꾸준히 제보가 들어왔고, 최근 하회마을을 직접 방문해 곳곳에 많은 낙서가 되어 있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말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 테러'를 자행한 사건이 발생해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적 있다"라며 "정부 기관 및 지자체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부터 문화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문화재 훼손에 대한 강력 처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 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러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이러한 낙서는 국가 이미지를 추락시킬 것이다"라며 "훌륭한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기 위해선 스스로 문화재를 아끼고 잘 보존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가유산을 훼손시키는 이들에게 엄벌을 내려야 한다",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다", "국가에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한 바위에 적힌 낙서 사진JTBC](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14/20241014142625280498.jpg)
지난 9월에는 필리핀 관광지 보홀의 버진아일랜드 바닷속 산호에서 한국인 이름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장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