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민주노총의 노동개혁 반대 총파업 ‘무책임한 처사’

2015-09-21 16:3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민주노총의 노동개혁 반대 총파업에 대해 ‘무책임한 처사’라며 비판하고, 파업 철회와 더불어 고통분담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경총은 21일 성명을 통해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 합의는 미래세대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과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에는 부족하다”면서도 “그 논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존중돼야 한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러나 민주노총은 노사정 논의에 불참한 채 노사정 합의를 야합이라고 비난하며 9월 23일 노동시장 개혁 저지를 명분으로 총파업을 예고했다”면서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은 파업의 대상이 되지 않는 법 개정 사항을 파업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일갈했다.

경총은 “총파업은 심각한 구직난을 겪고 있는 청년 등 미래세대, 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일부 대기업 정규직 노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민주노총은 지금이라도 파업을 철회하고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책임과 고통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 대해서도 “이번 민주노총의 불법 정치파업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