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금타, 기아차등 노사 대승적 결단촉구"

2015-09-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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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20일 금호타이어 파업과 시내버스 노사분규 등의 해결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동참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광주상의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는 20일 금호타이어 파업과 시내버스 노사분규 등의 해결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동참을 요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상의는 호소문에서 “세계경제가 글로벌 무역 교역액이 12% 가량 감소하고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침체, 특히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지역 경제는 ‘호남고속철도 전면 개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빛가람 혁신도시 완공’으로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발전될 것이라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호타이어(주)의 최장기 파업으로 협력업체들의 피해까지 수 천억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기아자동차(주)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가결로 4년 연속 파업이 우려되고 있다”며 "여기에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업을 결정하면서 지역경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대형사업장들과 시내버스 등의 노사분규는 해당 기업의 이미지 실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강성노조 이미지가 대외로 확산되어 향후 기업 유치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지역 대형사업장들과, 시내버스 노조의 노사분규로 경제 발전을 위한 날개가 꺽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금호타이어(주)와 기아자동차(주) 등 지역의 대형사업장과 시내버스 노사는 더 이상 노사분규로 도약의 기로에 있는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루 빨리 노사 모두 대승적인 결단을 해 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또한 “지역의 모든 경제주체들에게도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지역경제가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자의 모든 역량을 한 데 모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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