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의 실질적인 타결과 중국인의 소득증가, 수입시장 개방 확대 정책 등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이번 상담회의 의미가 크다.
상담회를 통해 한국관에 입점하게 되는 국내 중소기업은 별도의 인허가나 수출절차 없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이 가능하며,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관 내 다양한 한국산 소비재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한국산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온라인을 통해 확대될 전망이다.
JD닷컴(JD.COM)은 중국 B2C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 약 20%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 온라인 몰 가운데 최대 규모의 물류 및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배송, 정품 판매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남양유업(분유), 에스이코퍼레이션(유아용품) 등 산아제한 완화정책 영향으로 유아용품 분야의 품목과, 리스킨코스메틱스(화장품), 스킨팩토리(마스크팩) 등 인허가 장벽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었던 화장품 분야 업체들과의 열띤 상담이 이어졌다.
또한 16일 코트라-JD닷컴-제일펑타이(제일기획 자회사) 3사는 JD닷컴(JD.COM) 한국관 운영을 위한 운영협력 MOU를 체결했다. 코트라에서는 JD.COM의 소비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제일기획의 자회사인 제일펑타이에서는 JD닷컴(JD.COM)의 한국관 운영대행사로서 한국 중소기업의 입점상담 및 운영 등 중소기업들의 입점과 운영 전반에 걸쳐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 소비시장 증가율이 약 10%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약 35%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IT시장 전문조사기관인 eMarketer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이미 미국의 시장규모(3507억 달러)보다 40% 더 큰 4263억 달러 규모였으며, 이는 한국(331억 달러)보다 13배나 더 큰 규모이다. 특히, 중국의 넓은 국토면적과 기존 오프라인 시장의 진입장벽 등으로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비재 유통비중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전략마케팅 본부 이태식 본부장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은 우리나라와 시장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중국 내 유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국산 제품이 소비자에게 소개됨으로써 한국 상품의 인기와 소비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