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FTA 원산지 간담회 개최…FTA 협상 방향 논의

2015-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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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FTA 원산지 간담회'를 열고, 향후 체결할 FTA에서의 협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유가공협회, 식품산업협회, 수산무역협회 등 농림축수산업 업종단체 담당자, 농촌경제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등 관련 연구기관, 관세 원산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일 FTA,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FTA, 한·중미 FTA를 앞두고 722개에 달하는 농림축수산업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협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림축수산물의 원산지규정은 각국의 농림축수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산지 부여 여부에 대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분야이다.

기초 농수산물의 경우 완전생산 기준(WO)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가공 농수산품의 경우 수입재료의 비율이 40% 내외이거나(RVC), 2단위 또는 4단위 세번변경(CTC) 등이 논의됐다.

농림축수산 업계 관계자들은 FTA에서 원산지 기준은 농림축산품의 교역 특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합의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농림축수산 업계 의견을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FTA, 한·중·일 FTA, 한·중미 FTA 등 진행 중인 FTA 협상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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