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학교가 2016학년도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1850명 모집정원(정원내)에 모두 1만 1639명이 지원해 전년도(6.91대1)보다 다소 하락한 6.2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5일 울산대에 따르면 이번 수시모집에서 의예과와 공학계열, 디자인학부 등 전통적인 강세 학부가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공학계열에서는 전기공학부 IT융합전공 14.56대1, 기계공학부 항공우주공학전공 12.25대1, 기계공학부 기계자동차공학전공 7.53대1, 전기공학부 전기전자·의공학전공 7.41대1, 건설환경공학부 7.28대1 순이었다.
교육부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대학특성화(CK)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하고 '특성화 우수 학과'로 공인해 연간 11억 6000만 원씩 모두 75억 원의 국고를 지원, 학부 때부터 의생명-에코환경-바이오화학 등 트랙별 집중교육을 하는 생명과학부는 전년도(4.76대1)보다 크게 오른 7.1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학전공(9.17대1), 건축학부 실내공간디자인학전공(9대1), 스포츠과학부(8.16대1), 국제학부 일본어·일본학전공(6.83대1) 등이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반면 음악학부 성악(1.5대1), 경영학부 야간(2.47대1), 음악학부 관현악전공(1.94대1)은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강태호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정원은 늘고, 학력인구는 반대로 줄면서 지원율이 다소 떨어졌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다음 달 17일 예체능 학과 실기를 시작으로 11월 14일 의예과 논술, 11월 21일 학생부종합전형인 'UOU프론티어' 면접을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