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이 지난 14일 'J의 오두막 정원'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내외를 비롯한 내·외빈 120여 명이 참석했다.
코티지 가든을 설계·감독한 이영자 원장은 "영국의 자연 풍경식 정원은 한국의 전통정원과 매우 유사한 특징을 띠고 있다"며 "아침고요에 조성된 코티지 가든은 자연의 곡선과 비대칭의 균형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찰스 헤이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영국에 있는 코티지가든보다 더 정감 있게 표현된 영국정원을 한국 최고의 정원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코티지 가든의 개원을 통해 한국 정원과 공통점이 있는 영국 정원을 공존시킴으로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한국 정원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국식 오두막을 배경으로 한 코티지 가든은 국내에 조성된 유일한 영국 정원으로 영국의 오두막을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실제 코츠월드 지방의 건축 양식과 재료를 수집해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