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계약식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도로국 본부에서 실시됐으며 발주처인 국토 개발부 장관, 조원명 주브루나이 대사 및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이 참석했다.
템부롱 교량사업은 브루나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브루나이 만(Brunie Bay)으로 나눠진 무아라 지역과 템부롱 지역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 사업에 해당한다.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대림산업이 이번에 수주한 3구간은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와 주탑이 두 개인 2주탑 사장교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김동수 사장은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 건설을 통해 완성한 해상 특수 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