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R안전지도사'를 신설하고, 오는 15일부터 전국 운행선 인접공사가 진행되는 207개 현장, 542개 공사개소를 상시 점검한다고 10일 밝혔다.
열차운행선 인접공사는 기존 노후철도의 개량, 유지보수․보강 등을 위해 철도선로 30m 이내에서 공사가 이뤄진다. 열차운행사이에 작업하거나 정기 운행열차가 종료된 심야시간에 작업이 진행돼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사고 및 운행장애 발생 시 열차 지연 등으로 국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철도공단은 열차운행선 공사현장에서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열차운행선 인접공사 안전작업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고 이행 여부를 상시 관리할 예정이다.
강영일 공단 이사장은 "그간 철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결과 많은 효과를 거뒀다"며 "최근 운행선 공사개소의 증가 등으로 작업환경이 바뀌고 있고, 운행선에서의 사고 발생 시 국민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므로 KR안전지도사를 통해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