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 금강·삽교 등 유역 통합 물 관리 제언

2015-09-10 11:12
  • 글자크기 설정

-매년 가뭄 등으로 물 부족 현상 가속…선진국 이미 유역별 통합 물 관리로 효과적 대처-

▲서형달의원[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매년 고질병처럼 발생하는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선 기존 금강·삽교·금강서해·만경·동진 등의 유역을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선진국의 경우 유역을 통합한 물 관리로 가뭄과 물 부족 현상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 서형달 의원(서천1)은 10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충남도의 안정적인 수자원 수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충남도의 연평균 강수량은 1409㎜로, 전국 평균에 비해 적다. 201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매년 강수량은 부족함을 나타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년 가뭄 등으로 농업용수는 물론, 발전용수, 공업용수조차 자발적으로 절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 인한 농산어촌에서는 밭작물이 시들거나 고사해 막대한 피해가 매년 홍역처럼 반복되고 있다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서 의원은 “2025년이면 1일 13만8000천t의 생활용수 등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시·군 간 급수체계를 조정해도 1일 6만8000t의 생활용수 등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영국의 경우 수량, 수질, 치수, 하천환경을 통합한 물 관리를 환경부와 유역환경청이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프랑스 역시 전국을 6개 수계로 나눠 6개 관리청에서 유역관리 정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서는 유역으로 통합해 물을 관리하는 것이 대안”이라며 “광역상수도 간 급수체계 조정을 통한 용수확보와 비상급수체계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