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 매체 테크 크런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S는 2억 5000만 달러(약 2983억원)에 아달롬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MS가 아달롬 인수 계획을 밝혔던 지난 7월에 예상했던 인수 비용(약 3억 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아달롬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다양한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보안 분야에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아달롬 인수를 기점으로 MS가 클라우드 분야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물인터넷(IoT) 등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가 강화되면서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특히 보안 문제가 가장 큰 차별화 정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소 후발주자인 MS로서는 보안 분야 전문 기업과 손잡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달롬의 프로그램이 오피스365,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슈트(EMS) 등 MS 내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메일 앱 어컴플리(Acompli)와 선라이즈(Sunrise) 인수 등의 계획도 잇따라 내놓으면서 자구책을 마련한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