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중국 B2C 플랫폼업체 ‘JD닷컴’과 ‘롯데관 구축 양해각서’ 단독 체결

2015-09-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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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롯데닷컴 김형준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중국 북경에서 JD닷컴 심호유 CEO와 국내 유통업체로는 유일하게 '롯데관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롯데닷컴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이 8일 중국 북경에서 국내 유통사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B2C 플랫폼 선두주자인 JD닷컴(京東商城 JD.com)과 ‘롯데관’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온라인 비즈니스, 제품 공급망, 물류시스템,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우수한 자원을 결합시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JD닷컴은 중국 B2C 업계 선두주자로 중국 내 수익규모가 가장 큰 온라인 기업이다. 중국 온라인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7개의 물류센터를 비롯해 44개 도시에 위치한 166개 창고, 4142개의 배송센터 등 물류 인프라를 보유,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번 양사 간 제휴는 중국 고객이 한국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롯데닷컴 측은 설명했다.  

롯데닷컴은 이번 JD닷컴과 제휴를 통해 전용 ‘롯데관’을 연내까지 열고, 한국 유수의 브랜드를 중국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몰에선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영ž·유아용품을 비롯해 화장품, 패션 및 생활용품과 식음료 등을 우선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닷컴은 향후 유커(중국인여행객)가 자주 찾는 한류 중소브랜드 상품도 발굴해 그 종류를 3년 내 20만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롯데제과,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의 모든 상품을 ‘롯데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이다.

롯데닷컴은 한국 유통사 중 유일하게 JD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파트너사이며, 제휴는 향후 5년동안 독립적으로 지속된다.

북경 JD닷컴에서 진행된 MOU 체결 현장에는 심호유 JD닷컴 CEO를 비롯해, 코트라 중국법인 정광영 본부장, 롯데백화점 중국법인장 강희태 부사장 그리고 롯데닷컴 김형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롯데닷컴 전략사업부문 이제관 상무는 “2014년 2월 오픈한 글로벌 롯데닷컴 운영을 통해 이미 중국 고객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은 100% 한국 브랜드 정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되어 한국의 해외직구 상품 경쟁력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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