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자청, 투자유치실적 기대 못미쳐

2015-09-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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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실적이 8월 현재 목표액 대비 51.9%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투자유치실적은 21건, 6490만 달러로 1억2500만 달러 목표액 대비 51.9%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투자유치 실적 점검과 부진 원인 파악, 대책을 수립하는 '2015년 외국인 투자유치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목표액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향후 투자유치계획을 점검한 결과, 부산지역은 명지지구 복합용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 3000만 달러 수준의 사업협약 협상을 완료하여 FDI 신고가 곧 추진되고, 미음지구에는 제조업 부문에 10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경남지역에서는 남문지구 첨단산업과 웅동지구 물류분야에서 12개 업체와 469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액 1억2500만 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허성곤 청장은 “중국발 금융 쇼크가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신항만 중심의 물류, 조선, 자동차, 기계산업 클러스트 연계 등 우리 구역청만의 고유한 강점을 최대한 살려 핵심 투자유치 업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18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원사 및 관심투자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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