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그동안 첨단산업과 항만물류 분야 등 123개 외투기업으로부터 19억 달러 외자유치 성과를 거둬 지역기반 산업과 연계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첨단산업과 항만물류 기업 등으로부터 1억 7040만 달러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목표 대비 136% 성과를 냈다.
또한, 5개 지역 19개 지구 중 신항 북측 배후지 등 9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다.
명지지구 등 7개 지구가 개발 중에 있으며, 와성지구 등 3개 지구는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핵심 프로젝트인 명지지구 통합개발은 공정률 85%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만 가구가 계획돼 있는 공동주택이 지난해 5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했고 올해 연말까지 7000세대 입주하게 된다.
내년엔 부산 서부지원·지청의 개청을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캠퍼스타운 조성과 메디컬센터, R&D센터,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되면 해운대신시가지 면적의 2배 이상 되는 국제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있던 두동지구는 전국 경제자유구역(8개소) 최초로 경자청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했고 보상과 환지 혼용방식으로 추진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이곳은 인구 2만 5000여명의 주거복합 신도시 지역으로 약 3조 5000억원에 달하는 산업 경제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 외 와성지구, 웅천·남산지구, 송정지구 등 나머지 지구도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다.
도로기반 시설 사업은 지난해 12월 개통한 미음지구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17개 중 10개소가 준공됐다.
나머지 7개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BJFEZ 북측 진입 도로인 장낙대교가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돼 경제자유구역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지역 간 교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양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개청 1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한마음이 돼 전체 사업을 총점검하고 반성과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