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의 거장’에는 이창동, 홍상수,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선정했다. ‘이창동 감독 특별전’을 시작으로 감독별 릴레이 형식으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CGV압구정, CGV서면에서 개최된다.
우선 ‘이창동 감독 특별전’은 CGV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이창동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들을 모은 '영화감독 이창동의 내 인생의 책' 전시회로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창동 감독 영화들의 ‘시나리오·콘티 특별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이창동 감독의 전작(全作) 5편을 3곳의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9월 10일부터 1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그리고 CGV서면에서는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 특별전’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최근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다른 나라에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 선희’ '자유의 언덕' 등 총 9편을 상영한다. CGV압구정과 서면에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홍상수 감독과의 대화, 홍상수 대표작의 포스터를 새롭게 재해석한 아트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 특별전’은 지난 8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인기리에 마감했던 특별 전시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을 CGV서면으로 옮겨 11월 8일까지 개최하는 행사다. 그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들을 전시하며, 박찬욱 감독이 남긴 추천 코멘트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박찬욱 감독 대표작들의 시나리오와 콘티를 전시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또한 그에게 세계적인 영화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던 대표작 '올드보이', ‘박쥐’,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 ‘공동경비구역 JSA’ 4편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인다.
‘4인의 거장 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GV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4인의 거장 특별전’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대표작에서부터 전시회, 톡(Talk)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모아 기획한 특별한 행사”라며 “다시 보고 싶거나 놓쳤던 거장들의 작품들과 함께, 톡 프로그램과 전시 등을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