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발열성질환들은 풀밭에 많이 서식하는 털진드기, 참진드기, 설치류 등을 중간 매개로 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따라서, 벌초와 성묘 시 이들 매개체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농촌 묘지의 경우 전문 관리자가 상주하는 도심 묘지보다 풀이 매우 무성하게 자라고 설치류가 많이 서식해 더욱 더 조심해야 한다.
실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3월부터 참진드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심지보다 농촌에서 주로 채집됐다. 이런 경향은 채집초기부터 8월말까지 동일했으며, 추석 명절을 포함한 가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열, 오한, 두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감염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즐거운 추석 명절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