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 '힐링캠프' 장윤정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장윤정은 "내가 방송에서 울었던 일이 없다. 나 때문에 다들 좋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된 경험이 힘들었다. 나는 늘 최선을 다 한다고 생각했는데 나 때문에 불편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윤정은 “20대의 기억이 별로 없다. 차타고 일하고 차타고 일하고 그 기억밖에 없는데 오히려 기억이 많지 않은 것이 좋다. 왜냐하면 힘들었으니까”라며 오로지 일만 했던 20대를 떠올렸다.
“왜 그렇게 일만했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장윤정은 “옥탑방에 살면서 많은 집들을 내려다보며 생각했다. 집이 저렇게 많은데 왜 우리 집은 없지? 그래서 뿔뿔이 흩어져 사는 가족이 다 모여살 집을 사는 것이 꿈이었다. 그래서 꿈을 이뤘다. 하지만 내가 바라던 행복한 모습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장윤정은 “집만 사고 멈췄어야 했나”라며 "나무가 크면 비 오는 날 비 피하려는 사람도 많고 더운 날 쉬고 싶어 하는 사람도 많다. 내가 너무 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돈벼락을 맞았던 것 같다. 상처 안 나는 벼락은 없다"며 "'내가 잘못했지 그렇게까지 할 거 아니었는데 내가 너무 일을 했지' 그런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