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9/07/20150907154606139290.jpg)
[사진 출처: KBS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해경이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낚싯배 돌고래호의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생존자 3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한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생존자 3명에 대해 내일 조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생존자들은 현재 제주한라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지난 6일 비보를 접하고 해남으로 달려온 사망자·실종자 가족 등 70여명은 체육관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들은 7일 오전 전남 해남읍 다목적생활체육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또 해경이 구조 경위 및 상황에 대한 설명이 없다며 관련 사고의 진상 규명도 요구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쯤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한 돌고래호는 같은 날 오후 7시38분쯤 추자 예초리 인근 500m 지점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 돌고래호 탑승자는 21명으로 추정되며 7일 오후 6시 현재 3명이 구조됐고 10명이 사망했다. 남은 실종자는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