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민휘, “저 내년 미국PGA투어에 잔류합니다”

2015-09-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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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상금랭킹 122위로 투어카드 받아…박성준은 상금·페덱스컵 랭킹 125위안에 못들어 웹닷컴투어 파이널 응시

 

올해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김민휘는 정규시즌 상금랭킹 122위를 기록하며 내년 투어카드를 받았다. 사진은 7일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기자회견 장면.     [사진=코오롱 제공]




“저 내년 미국PGA투어카드 땄어요”
김민휘가 7일 기자들과 만나 한 얘기다.

김민휘는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58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주요선수 6명 가운데 1명으로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김민휘는 내년 미PGA투어에서 컨디셔널 시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히 10일 시작되는 웹닷컴투어 파이널에 출전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그 시기에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것이다.

“미PGA투어에서는 정규시즌 상금랭킹 125위내 선수 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내 선수에게 이듬해 투어카드를 줍니다. 두 카테고리 가운데 어느 쪽에 들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올시즌 상금랭킹 122위(75만5998달러)를 했어요. 따라서 웹닷컴투어 파이널에 갈 필요없이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습니다. 물론 그래서 이번 한국오픈에도 나오게 된 것이지요.”

미PGA투어의 상금 랭킹과 페덱스컵 랭킹은 일치하지 않는다. 상금랭킹 125위안에 든 선수가 페덱스컵에서는 125위밖으로 밀리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더러 있다. 김민휘는 상금랭킹 122위이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41위다. 따라서 지난주 시작된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없다. 재미교포 존 허는 올시즌 상금랭킹은 133위이나 페덱스컵 랭킹은 97위다. 따라서 총 125명이 나가는 플레이오프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었다.

한편 김민휘와 함께 올해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은 시즌 상금랭킹 147위, 페덱스컵 랭킹 135위를 기록했다. 어느 카테고리에서도 125위안에 들지 못했으므로 그가 내년 투어에 정규멤버로 잔류하기 위해서는 웹닷컴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톱25에 들어야 한다. 톱25에 들지 못할 경우 내년 컨디셔널 시드권자로 미PGA투어 대회에 간간이 출전할 수 있다.



◆한국(계) 선수 3명의 2015미국PGA투어 정규시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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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상금랭킹         페덱스컵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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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122위              141위
존 허           133위                97위
박성준         147위              1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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