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청소년 마약범죄 3년새 178% 급증"

2015-09-0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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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청소년 마약범죄가 최근 3년 사이 178%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마약퇴치본부가 제출한 '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교 예방교육 실시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 예방교육 수강횟수는 2012년 3872회, 2013년 3260회, 지난해엔 4367회로 증가했다. 수강자는 같은 기간 44.7% 늘었다.

그러나 경찰청의 '최근 3년간 청소년 마약사범 현황'을 보면 청소년 마약범죄는 2012년 27명에서 2013년 43명, 2014년 75명으로 3년 사이 177.8%나 증가했다.

특히 올해 7월까지 검거된 인원은 6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33명에 비해 97% 늘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청소년 마약사범 검거인원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양승조 의원은 "마약류는 중독성이 강해 어릴 때부터 예방교육을 해야 각종 사회적 손실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며 "마약류를 비롯한 청소년 음주·흡연 예방교육 강화와 관계 부처의 관련 예산 확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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