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2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한국선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갔다.
김경태는 4일 일본 야마나시현 후지자키라CC(파71)에서 열린 JGTO ‘후지산케이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 둘째날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 기록했다.
김경태는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4타(70·64)로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가와무라 마사히로(일본)와는 3타차다.
김경태는 올시즌 2승(타일랜드오픈, 플래티넘오픈)을 포함해 JGTO에서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선수의 JGTO 최다승(8승) 기록 보유자인 허석호에게 1승 뒤지는 것이다. 김경태가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 시즌 3승을 올릴 경우 한국선수 최다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경태는 이날 12개홀에서 1퍼트로 홀아웃했다. 총 퍼트수는 24개에 불과했다. 김경태는 상금(5796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단독 선두 이경훈(CJ오쇼핑)은 이날 3타를 잃은 끝에 합계 4언더파 138타(64·74)의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선두와 3타차다.
허석호 권기택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공동 8위, 지난주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장동규는 이븐파 142타로 조민규 문경준(휴셈) 박상현(동아제약) 백석현 등과 함께 22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는 올시즌 JGTO 13차전이다. 한국선수들은 올들어 열린 투어 12개 대회에서 3승(김경태 2승, 장익제 1승)을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