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격세지감’ 중국 열병식 박근혜 자리배치는 한국 예우+러시아 눈치

2015-09-03 18:5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격세지감’ 중국 열병식 박근혜 자리배치는 한국 예우+러시아 눈치…‘격세지감’ 중국 열병식 박근혜 자리배치는 한국 예우+러시아 눈치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의 위치가 시진핑 주석을 사이에 두고 4번이나 바뀌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단체 기념사진 촬영에서 박 대통령은 펑리위안 여사를 사이에 두고 시주석 왼편에 자리했고 시주석 오른편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리했습니다.

이후 성루로 이동하면서 시 주석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이 왼쪽에는 박 대통령이 나란히 걸었습니다.

성루 위에 올라서는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시 주석과 나란히 섰습니다.

이렇게 박 대통령의 위치가 계속 바뀐 것은 중국의 각별한 예우와 전통우방국 러시아를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국내에서는 시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에 마련한 박 대통령의 위치는 괜찮은 자리 배치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성루 위에서 한 중의 밀접해진 모습을 보임으로서 일본과 미국에 '중국 경사론', 즉 세계 중심이 중국에 쏠리고 있다는 모습을 유포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합니다.

반면 북한 대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맨 끝 자리에 자리했는데 60여년 전 김일성과 마오쩌둥 주석이 성루에 나란히 섰던 모습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에 중국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정순영]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