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는 장(場)이 될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전세계인의 관심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영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3일 9시 톈안먼 북쪽의 두안먼(端門) 광장에서 각국 정상을 비롯한 외·내빈을 맞기 시작했다.
시 주석 부부는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39개국 정상 및 고위급 인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국제기구 수장 등 귀빈을 일일이 환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어 시주석 및 참가 귀빈이 톈안먼 성루로 자리를 옮기는 10시부터 정확히 70분간에 걸쳐 열병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역대 최대규모로 치뤄질 중국 열병식을 직접 보기위해 국내외 취재진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아침부터 톈안먼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