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연구원은 "'베테랑' 등의 흥행이 지속되는 만큼 3분기 관람객은 작년보다 7%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 분기 '무뢰한', '차이나타운' 흥행 실패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률은 12.2%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도 밝다. 황 연구원은 "중국의 7월 박스오피스가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중국 CGV 사이트들의 누적실적도 개선되고 있는 만큼, 6개 내외의 신규사이트 런칭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중국 CGV 사이트는 49개이며, 9월 말 까지 4개, 연말까지 6개 내외의 사이트가 추가
로 런칭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중국 텐진의 폭발사고 영향이 해당 지역 사이트 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삼성증원의 분석도 비슷하다. 삼성증권은 "2014년 중국의 박스오피스 규모는 29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폭발적인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되었는데, 상반기 누적 박스오피스는 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성장하였고, 누적 관객 수 역시 5억 6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6% 성장했다"며 "하지만 아직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1회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도시 거주 인구만을 고려하더라도 2.2회에 지나지 않는다. 또, 지난해부터 1선 도시의 인프라가 포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 따라 2, 3선 도시로 극장 설립이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데, 2, 3선 도시를 주요 타겟으로 하는 동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