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지난 2013년 5월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베이징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북한이 중국의 '항일 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방중 소식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중국에서 진행되는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 70돌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2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최룡해 비서의 방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 성사 여부다. 특히 최룡해 비서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시 주석에 전달할지도 관심사다. 아울러 최근 고위급 접촉을 통해 대화국면으로 접어든 우리 측 당국자와의 조우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최룡해 비서는 지난 2013년 5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중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