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발 빠른 진행속도에 흥행 예감"

2015-09-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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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C 제출기업 중국 분마그룹, 도 방문 실무협의 본격 돌입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이번 복합리조트 정부 공모에 도전장을 낸 중국 하얼빈의 분마그룹(회장 장현운) 회장단 일행이 4일부터 6일까지 도를 방문, 1차 지역선정 이후 최초 실무협의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7일 RFC(콘셉트제안요청서) 심사 결과, 진해 웅동지구(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가 사업예정 대상지로 선정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투자자와의 실무협의로서, 투자자들의 발 빠른 행보로 흥행을 예감케 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경남도는 문체부가 주관하는 이번 복합리조트 공모와 관련,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대상지에 총3개의 신청서가 제출되었으며, 중국 유명기업이 2개, 나머지 1개는 한, 중 대기업 컨소시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분마그룹은 주요 RFC 제출자 중 하나로서, 이번 방문을 통해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의 복합리조트 개발허가 청구가능지역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경남도와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단 일행은 첫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와 함께 장목관광단지 등 도내 주요 관광개발 예정지 등을 시찰하고 나서 홍준표 도지사와 환담을 나누면서 투자절차나 방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분마그룹은 2001년 중국 하얼빈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자본 및 부동산투자, 철강 및 건축재료 등을 판매하는 굴지의 회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제주분마이호랜드, 하얼빈분마온상경무유한공사, 흑룡강분마부동산개발유한공사 등 5곳의 자회사를 둔 건실한 글로벌그룹 중의 하나다.

특히, 분마그룹은 2002년부터 1조원 규모로 제주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분마그룹 장현운 회장이 직접 “안중근의사 기념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초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분마그룹 현지 사업장을 방문, 높은 투자의사와 재원조달능력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사진=아주경제DB]


지난 4월 첫 만남을 가졌던 경남도와 분마그룹은 6월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이어 6월말에는 분마그룹이 문체부에 RFC를 제출한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초에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직접 분마그룹 현지 사업장을 방문, 높은 투자의사와 재원조달능력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유치 실무협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향후 RFP(투자계획제안서) 제출 지원 등 공모일정에 맞춰 최종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공모일정에 따르면 복합리조트 사업 희망자는 오는 11월 27일까지 RFP를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심사하여 이르면 12월중에는 전국 2곳 내외의 복합리조트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게 된다.

세계적인 테마파크, 6성급호텔 및 카지노, 프리미엄아울렛, 마리나, 골프코스 등을 주요시설로 하여 약 4조원의 외자유치 목표로 추진 중인 진해 글로벌테마마크가 조성되면 연간 1천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고용유발효과 10만 명, 생산유발효과 9.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원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전세계에 우리 경남을 알리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기존의 경남 관광, 산업지도가 확 바뀌는 일대 전기(轉機)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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