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36만원…전년비 0.002%인하 그쳐

2015-09-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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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들이 여전히 고액의 등록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5년도 4년제 대학의 연간 등록금은 평균 636만1000원으로 전년 637만5400원 대비 0.002%인하하는데 그쳤다.

연간 등록금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 901만7000원, 연세대 866만550원, 을지대학교 850만원, 한국항공대 847만1817원, 이화여대 845만3289원 순이고 가장 낮은 대학은 중앙승가대 174만원, 영산선학대 200만원, 서울시립대 238만 9670원, 부산교대 302만4000원), 서울대 308만80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대학은 김천대로 연평균 인상률이 1.2%였고 중앙승가대 0.9%, 호남신학대 0.8%, 송원대 0.7%, 칼빈대 0.3%, 대구예술대‧중앙대‧한경대 0.2%가 뒤를 이었다.

지난 5년간 등록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대학은 서울시립대로 연평균 12.5%가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관동대 –3.7%, 그리스도대 –3.0%, 총신대‧안양대 –2.7%, 극동대‧추계예대 -2.5%로 등록금을 인하율이 높았다.

지난 5년간 지속적인 등록금 인하를 시행해온 학교는 그리스도대‧총신대‧안양대‧청운대‧협성대‧인천대‧평택대‧대구외대‧대진대‧동명대‧상지대 등 22개교였다.

감리교신학대‧공주교대‧대전가톨릭대‧부산교대‧서울교대 등 16개교는 지난 5년간 등록금 인하를 시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16개교 중 교대는 6개교로 55%가 등록금 인하를 시행하지 않았다.

윤관석 의원은 “학생들과 함께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도 각 대학들은 0.002% 인하하는데 그쳤고 일부 학교는 지난 5년간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하하지 않아 반값등록금 실현에 소극적이었다”며 “등록금 인하율이 10% 넘은 대학은 서울시립대 뿐으로 반값등록금을 시행하자 신입생 자퇴율 하락, 해외 교환학생 신청자 증가, 대출자 감소 등 등록금 인하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학부모의 허리는 휘고 학생들은 휴학을 선택하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학생들이 등록금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등록금 인하 방안을 내놓고 각 대학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등록금 인하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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