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지난 8월 27일 발표한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시행하는 전담기구로써 청년들의 채용 및 취업, 창업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고용지원센터의 주요 추진사업은 △청년 취업과 창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룹 해외 인턴제 시행 지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교육기관(대학, 마이스터고 등)과의 협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 협업 등이 포함된다.
먼저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의 주관 기관인 ‘자동차 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안을 수립한다.
고용 디딤돌은 청년 구직자들의 실질적 채용을 돕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제공, 인력의 불균형 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도입되는 제도다.
또한 미국, 유럽 등 해외법인에서 2018년까지 3년간 650명, 2020년까지 5년간 최대 1100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인 해외 인턴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해당 법인들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해당 국가의 법ㆍ제도적 환경, 현지 상황 등을 검토해 성공적으로 제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및 그룹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창업 희망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창업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사회 맞춤형 대학 학과, 마이스터고 등 주요 교육기관과의 협력강화 창구로서 그룹사 및 협력사 구인 정보 관리를 전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년고용지원센터는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 시행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회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고용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7일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3년간 3만6000여명, 2020년까지 6만여 명을 채용하고 △채용과 별도로 3년간 1200억원을 투자해 약 1만2000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