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고객에 '하나의 회사'로 다가가야"

2015-09-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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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 후 그룹사 사장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일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행사에서 "그동안 은행과 증권 간 협업모델 표준을 만드는 등 노력했지만 단순히 협업을 위한 틀을 마련한 것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언급하면서 "그룹의 조직 체계를 정비하고 여러 업권을 포괄하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해외진출에서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양적 성장이 한계에 도달한 국내에 치중하기보다 성장성이 큰 해외로 나가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면서 "기회를 찾아 진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출한 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진출 지역을 선정하는 단계부터 현지 사정에 맞는 사업전략을 수립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신한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기존 금융권의 관행을 깨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기 때문"이라면서 "가만히 서 있는 것은 현상유지가 아니라 퇴보라는 생각으로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진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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