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렉서스가 1일부터 전국 전시장에서 ‘2016 올 뉴 ES’의 판매에 들어간다.
국내에 출시되는 2016 올 뉴 ES는 렉서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ES300h와 V6 3500cc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ES350 등 총 2종으로 각각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의 3가지 트림이며, 렉서스의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자동차 큐슈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1년 12월 4세대 ES를 시작으로 2012년 9월에 출시한 6세대 모델까지 렉서스의 확고한 베스트 셀링 모델'의 위치를 다져왔다.
특히, 6세대 론칭 후 3년간 약 1만1000대 이상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ES300h는 렉서스 전체 판매의 80% 이상을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며 ‘프리미엄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이번 올 뉴 ES는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처음 선을 보인 이후 렉서스의 주력모델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권은 더욱 과감하고 화려해진 외관 디자인이다. 양 옆으로 넓어진 스핀들 그릴은 안쪽으로는 날카롭게, 바깥쪽으로는 부드럽게 연결되어 모던하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수직으로 늘어나 세련된 각을 보여주는 LED 안개등과 독립적인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 LED가 적용된 헤드램프가 잘 조화됐고, 곡선미를 살린 사이드라인과 새롭게 디자인한 알로이 휠, LS를 연상케 하는 ‘L’자형 디자인의 리어 램프가 조화를 이루어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올 뉴 ES의 인테리어는 VIP 의전차량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차세대 렉서스 스티어링 휠, 숙성된 원목으로 고유의 무늬를 낸 시마모쿠 우드트림, 고급 마감재가 사용된 도어 스위치 패널, 부츠 타입의 기어 쉬프트 레버, 터치 방식의 오버헤드 콘솔 등 렉서스 고유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범위를 확대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고, 이와 함께 쇼크 옵서버를 최적화하여 NVH(소음 진동성능)를 유지하면서도 핸들링 성능을 향상했다.
또한 올 뉴 ES에는 플래그십 세단 LS에 적용된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을 도입했다. 스크래치 복원 페인팅은 자체적으로 탄력을 되찾는 소재를 사용한 도장 기술로, 자가 복원층이 얇게 코팅되어 있어 도어핸들주변의 손톱자국이나 세차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를 줄여준다. 이밖에 동급 최대인 10개의 SRS 에어백이 탑재됐고, 4.2인치 컬러 TFT 다중정보 디스플레이를 미터 내에 장착, 시인성을 높였다.
국내 판매가격은 ES300h의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이 각각 6370만원, 5590만원, 5180만원, ES350의 이그제큐티브, 슈프림, 프리미엄이 각각 6540만원, 5680만원, 5270만원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차량 전체적으로 큰 폭의 변화와 향상이 있었으나, 한국 고객들의 ES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차원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다”며 "또한 이번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방침도 반영, 전체 ES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슈프림 트림의 경우,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렉서스 코리아 요시다 아키히사 사장은 “2016 올 뉴 ES는 렉서스가 지속적으로 지향해 왔던 ‘이율쌍생(서로 상반되는 개념을 함께 존재시킴)’이 한국시장에 정착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올 뉴 ES 출시를 계기로 한국에서 ‘고객의 기대를 넘어 모든 순간에 감동을 드린다’는 렉서스의 방향성이 실감될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모든 순간이 감동이다’를 전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