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FIFA 실사단이 1일 입국해 열흘간의 일정으로 후보도시에 대한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사는 2017년 U-20 월드컵의 한국 개최가 확정된 상태에서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9개 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FIFA실사단은 하이메 야르자 FIFA 이벤트국장, 리아논 마틴 U-20 월드컵대회 운영 총괄자를 비롯해 TV, 마케팅, 티켓 및 후원, 숙박담당자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FIFA 실사단은 방한 마지막날인 10일에는 대한축구협회와 최종회의를 열고 실사 결과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실사 결과는 오는 22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U-20월드컵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되며 9개 후보도시 중 6개 도시가 개최 도시로 최종 결정되게 된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지난 8월 25일부터 50만명을 목표로 U-20월드컵 개최를 열망하는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모든 대회 준비에서 다른 후보도시보다 앞서고 있어 최종낙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선을 다해 이번 FIFA의 실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