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베테랑’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마동석은 원래 비중 있는 역할로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작품이 겹쳐지면서 출연이 무산된 것. 결국 고사를 했지만 ‘베테랑’ 주연배우 황정민의 부탁으로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됐다.
한 신(scene)이지만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대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동석이 ‘베테랑’ 측으로부터 받은 것은 바로 플레이스테이션4. 해당 대사는 대본이 아닌 마동석의 애드리브이다.
평소 플레이스테이션 스포츠 게임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마동석은 주로 ‘위닝’ 시리즈나 ‘MLB’를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력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너무나도 리얼한 연기에 시사회에 참석한 언론 및 관계자들은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만약 ‘함정’이 마동석의 데뷔작이었다면 진짜 산마루 식당 주인이 연기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였다. 명불허전 연기력이 빛났다는 평이다.
‘함정’은 5년째 아이가 없는 부부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은 기분 전환을 위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어렵게 찾아간 식당 주인 성철(마동석)은 준식과 소연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하룻밤을 묵기로 한다. 목소리를 잃고 성철을 도와 식당 허드렛일을 하는 김민희(지안)는 준식에게 야릇한 눈빛을 보낸다. 청소년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