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는 2010년 최초 자립형 사립고로 출발 이후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해 운영 중인 학교로 신입생 선발시 일반 후기고와는 달리 학교에서 독자적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학교이고 그동안 6차례에 걸쳐 학생들을 선발해 왔다.
그동안 하나고등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자립형 사립고 지정 특혜 의혹과 서울시-학교법인 간 토지 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의혹 등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입학 성적 조작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위에서 제기된 주요 내용은 남녀 비율 자의적 조정 및 성적 조작 등 입시부정 의혹, 교원채용 비리 의혹, 고위층 인사 자녀 학교폭력 은폐 의혹 등이다.
이번 특별감사의 공식일정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하나학원과 하나고에 감사계획을 통보하고 감사 자료 제출을 요구한 뒤 자체 검토를 거쳐 늦어도 9월 둘째 주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입시부정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원칙에 입각해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