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부산 도심 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시 전체로 확산하는 도심재생(빅하트) 활성화 방안으로 부산의 공간적 중심지 11개 지역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4일까지 접수받는다.
시는 그동안 도시외곽 중심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도심의 쇠퇴현상을 가속화하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도시활력증진사업 등을 산발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지만 부산의 공간적 중심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해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심재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빅하트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도심상권 양극화와 공동화를 해소하고, 도심부에 축적되어 온 역사적 장소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용역의 공간적 중심지 대상은 도심 2개 지역(광복·서면), 부도심 6개 지역(강서·사상·사하·동래·해운대·북구), 신흥상권 3개 지역(부산대 일원·경성대 일원·화명동 일원) 등 11개 지역이다.
용역의 세부내용으로는 세계 차원의 도심 재생추진 경험과 변화여건 분석,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제도 여건 분석, 도심의 역사적 형성과정과 잠재력 진단, 도심의 입지잠재력 및 장소정체성 분석을 통한 활용자산(잠재자산) 추출, 도심의 활력성과 건강성 비교 분석, 이해관계자 의식조사 분석, 도심지역의 문제점과 해결과제 도출, 도심의 비전 도출, 지역별 계획구상, 제도적 지원 및 연계방안,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소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오는 4일까지 입찰참가 등록을 마감하며, 질의 및 답변, 제안서 제출, 제안서 평가 등 일정을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 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창조적 빅하트 재생방안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부산 중심시가지의 도심 재생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