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새누리, 여·야만 말고 청와대도 함께 '경제활성화법' 공개 토론하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사진=최재천 의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3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안한 경제활성화법 여야 토론회를 '여야청 토론'으로 하자고 역제안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대표가 야당에 경제활성화 쟁점 법안에 대해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환영한다"면서도 "여당의 무기력증에 비춰볼  때 여야 간 토론은 실효성이 떨어진다. 우리 당이 지난 6월에 제안했던 대로 여야청 토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어 "단순히 경제활성화법 뿐 아니라 쟁점인 노동개혁,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한중 FTA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 국회에서 토론의 장을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의장은 "지난 6월 1일 김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활성화법에 대한 양당 정책전문가간 토론을 하자고 했고, 바로 다음 날 우리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하자고 했는데 오늘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동의했는데 시작하지 않고 자꾸 이런 식으로 제안만 남발하고 있다"며 "당장에라도 여야 수석 간 논의를 시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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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래된 몇 가지 쟁점법안을 가지고 여야 정책위의장과 관련 상임위원이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벌여서 국민의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